PC방 갈 때 주차비와 귀가 시간을 줄이는 방법

얼마 전 밤에 PC방에 들렀다가 게임 시간보다 주차장을 빠져나오는 데 더 애를 먹었습니다. 입구에서는 빈자리가 보여도 출구 쪽 통로가 좁아 후진을 여러 번 해야 했거든요. 차를 가져갈 때는 PC방까지의 거리뿐 아니라 주차 위치, 요금, 돌아오는 시간까지 함께 생각하는 편이 편합니다.
출발 전에 주차 조건부터 확인하기
PC방이 있는 건물에 주차장이 있다고 해서 이용객 모두가 무료로 쓰는 것은 아닙니다. 무료 주차 시간이 정해져 있거나, PC방에서 차량번호를 등록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밤에는 건물 출입문과 주차장 출구의 운영 시간이 다를 수도 있고요. 처음 가는 곳이라면 PC방에 전화해 무료 시간, 추가 요금, 차량 등록 방식, 심야 출차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게 가장 빠릅니다.
예를 들어 게임을 두 시간 할 생각이라도 주문과 자리 이동, 계산, 주차장까지 걷는 시간을 더하면 실제 주차 시간은 두 시간 반에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무료 시간이 두 시간이라면 출차까지 포함해 여유를 잡아야 합니다. 차로 10분 거리인 PC방보다 걸어서 15분 거리인 곳이 전체 비용과 귀가 시간 면에서 나을 때도 있습니다.
주차할 때는 나갈 길을 먼저 보기
빈자리만 보고 차를 넣으면 귀가할 때 난감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기둥 옆이나 통로 끝 자리는 들어갈 때보다 나올 때 회전 공간이 더 중요합니다. 옆 차가 바짝 붙어도 운전석 문을 열 수 있는지, 후진할 때 기둥과 보행자가 사각지대에 들어오지 않는지 살펴보세요. 가능하다면 출구 방향이 눈에 잘 들어오고 조명이 밝은 자리를 고르는 편이 좋습니다.
주차를 마친 뒤에는 층수와 구역 번호를 휴대전화에 적어 두면 편합니다. 비슷한 구조의 지하층이 여러 개라면 사진 한 장이 귀가 시간을 꽤 줄여 줍니다. 차량 높이가 높은 SUV나 루프박스를 단 차는 입구의 높이 제한도 확인해야 합니다. 진입한 뒤에 제한 높이를 발견하면 좁은 경사로에서 되돌아 나와야 할 수 있습니다.
게임 중에는 시동과 차량 보안을 챙기기
잠깐 들를 생각으로 시동을 켜 둔 채 PC방에 들어가는 일은 피해야 합니다. 연료가 계속 소모되고, 지하주차장이라면 배기가스도 문제입니다. 주차 후에는 시동을 끄고 창문, 문, 트렁크가 닫혔는지 확인하는 습관이 낫습니다. 노트북 가방이나 지갑처럼 눈에 띄는 물건은 좌석 위에 두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차 안에서 휴대전화를 충전하다가 PC방으로 들어갈 때도 한 번 더 살펴보세요. 시동을 끈 뒤에도 전원이 공급되는 소켓이 있는 차종이라면 연결된 기기가 배터리 전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량이 작더라도 오래 머물 계획이라면 충전 케이블을 분리하는 편이 마음 편합니다. 차량마다 전원 차단 방식이 달라 평소 자기 차의 작동 방식을 알아 두면 더 좋습니다.
늦게 나올수록 운전 상태를 기준으로 귀가하기
PC방에서는 한 판만 더 한다는 생각으로 예정 시간을 넘기기 쉽습니다. 그런데 새벽 운전은 도로가 한산해도 몸이 피곤하면 부담이 큽니다. 눈이 자주 감기거나 방금 지나온 길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면 바로 운전대를 잡지 않는 게 좋습니다. 물을 마시고 잠시 쉬거나, 충분히 쉴 수 없는 상태라면 다른 귀가 수단을 선택하세요.
출차 전에는 요금 정산 여부와 출구 위치를 확인하고, 차에 타면 내비게이션 목적지를 출발 전에 설정하세요. 지하주차장에서 길을 찾느라 급하게 차선을 바꾸는 상황도 줄일 수 있습니다. PC방 방문이 잦다면 요금이 싼 곳만 고르기보다 들어가고 나오기 쉬운 주차장까지 함께 기억해 두는 게 좋겠습니다. 밤늦게 돌아올 때 그 차이가 꽤 크게 느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