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디집 분할압축으로 큰 파일 나눠 보내는 방법

얼마 전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전달하려는데 파일 하나가 너무 커서 메일에 첨부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때 반디집 분할압축을 쓰면 하나의 압축 파일을 지정한 크기의 여러 조각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받는 사람은 조각을 모두 모아 한 번에 풀면 됩니다. 영상이나 사진처럼 이미 압축된 파일은 용량이 크게 줄지 않을 수 있지만, 전송 가능한 크기로 나누는 데는 유용합니다.
압축하기 전에 조각 크기부터 정하기
먼저 파일을 보낼 곳의 첨부 용량 제한을 확인하세요. 예를 들어 한 번에 25MB까지 첨부할 수 있다면 분할 크기를 25MB에 딱 맞추기보다 20MB 정도로 잡는 편이 여유가 있습니다. 서비스마다 첨부 파일의 크기를 계산하는 방식이 다를 수 있고, 메일 본문에 붙이는 과정에서 제한에 걸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분할 크기는 각 조각의 목표 크기입니다. 원본이 200MB라고 해서 20MB짜리 파일이 반드시 정확히 10개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 개수는 압축 후 용량에 따라 달라지고, 마지막 조각은 앞의 조각보다 작을 수 있습니다. 블랙박스 영상이나 휴대전화 동영상은 이미 압축돼 있어 원본과 압축 후 용량이 비슷한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문서나 텍스트 파일은 더 작아질 여지가 있습니다.
받는 사람이 파일을 저장할 공간도 생각해야 합니다. 압축 파일을 받는 공간과 압축을 푼 결과물을 저장할 공간이 모두 필요합니다. 특히 차량 사고 영상처럼 원본 확인이 중요한 자료라면, 전송 전에 원본 파일은 별도로 보관해 두는 게 좋습니다.
반디집에서 분할압축 설정하는 순서
반디집을 실행해 ‘새로 압축하기’를 선택하고 나눌 파일이나 폴더를 추가합니다. 압축 파일을 저장할 위치와 이름을 정한 뒤, 창 아래쪽의 ‘상세 설정 보기’를 누르면 ‘분할 압축’ 메뉴가 나타납니다. 반디소프트 공식 안내에서도 이 메뉴에서 제시된 크기를 고르거나 원하는 크기를 직접 입력하는 방식으로 설명합니다.
- 메일이나 업로드 서비스의 파일 크기 제한을 확인합니다.
- ‘분할 압축’에서 제한보다 조금 작은 크기를 선택하거나 직접 입력합니다.
- 압축 형식과 저장 위치를 확인한 뒤 압축을 시작합니다.
- 완료되면 같은 이름을 가진 조각들이 모두 생성됐는지 확인합니다.
예를 들어 20MB로 설정했다면 생성된 조각을 파일 탐색기에서 크기순으로 확인해 보세요. 마지막 조각만 작고 나머지가 설정 크기 안팎이라면 일반적인 모습입니다. 압축 형식에 따라 파일 이름과 확장자가 다르게 붙으므로, 이름만 보고 불필요한 파일이라고 판단해 지우면 안 됩니다.
압축 형식을 선택할 수 있다면 받는 사람의 환경도 고려하세요. 여러 환경에서 주고받는 자료는 ZIP이 무난합니다. 7Z를 선택할 때는 상대방이 해당 형식을 풀 수 있는지도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압축률을 높이면 작업 시간이 길어질 수 있는데, 이미 압축된 영상 파일은 기다린 만큼 용량이 줄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러 조각을 보낼 때 빠뜨리기 쉬운 부분
분할압축 파일은 조각 하나만으로는 원본을 복원할 수 없습니다. 메일을 여러 통에 나눠 보내더라도 생성된 파일을 전부 전달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다섯 조각 중 네 번째만 빠지면 나머지를 모두 받아도 압축을 정상적으로 풀 수 없습니다. 메일 제목에 ‘1/3, 2/3, 3/3’처럼 전송 순서를 적어 두면 받는 사람이 누락 여부를 확인하기 쉽습니다.
파일 이름을 임의로 바꾸는 일도 피하세요. 분할된 조각은 공통된 이름과 순서 정보를 바탕으로 연결됩니다. 전송 전에 조각을 한 폴더에 모아 두고, 보낸 뒤에는 첨부 목록과 실제 생성된 파일 수를 대조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민감한 차량 영상이라면 번호판, 얼굴, 위치 정보가 포함돼 있는지 확인하고 공유 범위도 신중하게 정해야 합니다.
받은 파일을 제대로 푸는 방법
받은 사람은 모든 조각을 같은 폴더에 저장한 다음 첫 번째 파일에서 압축 풀기를 시작하면 됩니다. ZIP 분할압축은 보통 ‘zip’ 확장자를 가진 파일이 시작 파일이고, 7Z 분할압축은 ‘001’ 확장자를 가진 파일이 시작 파일입니다. 반디소프트 안내에 따르면 첫 조각을 풀면 나머지 조각은 자동으로 연결되므로, 각 파일을 하나씩 따로 풀 필요가 없습니다.
압축 해제 도중 다음 조각을 찾지 못한다는 메시지가 나오면 파일이 빠졌는지, 조각들이 모두 같은 폴더에 있는지, 이름을 바꾸지 않았는지부터 확인하세요. 다운로드가 중간에 끊겨 특정 조각의 크기가 비정상적으로 작아졌다면 그 조각을 다시 받아야 합니다. 전송을 마친 뒤 보내는 쪽에서 별도 폴더에 조각을 복사해 직접 풀어 보면, 상대방이 겪을 문제를 미리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차량 영상처럼 다시 촬영할 수 없는 자료는 전송 속도보다 온전하게 전달되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조각 크기를 전송 제한보다 조금 작게 잡고, 모든 파일이 모였는지만 확인해도 분할압축에서 흔히 생기는 문제를 상당수 피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