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크시 약점에 맞춰 배틀 준비하는 방법

얼마 전 유크시 레이드에 들어갔다가 악타입 포켓몬을 데려왔는데도 시간이 꽤 빠듯했던 적이 있습니다. 타입만 맞추면 쉽게 이길 줄 알았는데, 유크시는 방어력이 높은 편이라 공격 기술과 참가 인원까지 함께 봐야 하더군요. ‘유크시 약점’을 찾고 있다면 먼저 어떤 게임의 배틀인지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포켓몬 GO의 레이드와 맥스배틀, 본가 게임의 대전은 같은 타입 상성을 쓰지만 준비 방법은 조금씩 다릅니다.
유크시에게 효과적인 공격 타입은 세 가지
유크시는 에스퍼 단일 타입입니다. 공식 포켓몬 도감에 표시된 약점은 벌레, 고스트, 악입니다. 본가 게임에서는 이 세 타입의 공격이 2배 효과를 내며, 포켓몬 GO에서도 효과가 굉장한 공격으로 들어갑니다. 반대로 격투와 에스퍼 공격은 효과가 떨어집니다. 공격 포켓몬의 이름보다 실제로 장착한 기술의 타입을 먼저 확인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예를 들어 악타입 포켓몬을 골랐더라도 주력 기술이 다른 타입이면 기대한 만큼 피해를 주지 못할 수 있습니다. 빠른 기술과 스페셜 기술을 모두 약점 타입으로 맞추면 레이드에서 꾸준히 압박하기 좋습니다. 약점이 세 가지라고 해서 벌레, 고스트, 악 포켓몬을 반드시 고르게 섞을 필요는 없습니다. 이미 강화해 둔 포켓몬과 기술 구성을 기준으로 가장 화력이 좋은 팀을 짜는 편이 실용적입니다.
레이드에서는 화력과 생존을 함께 봐야 한다
포켓몬 GO의 일반 레이드라면 악타입 공격을 쓰는 다크라이, 삼삼드래, 마기라스 등을 먼저 살펴볼 만합니다. 고스트타입 공격이 준비된 팬텀이나 샹델라도 후보입니다. 다만 같은 종이라도 배운 기술에 따라 역할이 달라집니다. 배틀을 시작하기 전 기술 화면에서 악 또는 고스트 기술이 들어 있는지 확인하면 팀을 잘못 꾸리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팬텀처럼 공격은 강하지만 에스퍼 기술에 약한 포켓몬은 보스의 공격을 맞고 빨리 쓰러질 수 있습니다. 유크시의 스페셜 기술이 무엇인지에 따라 체감 난도가 달라지는 셈이죠. 인원이 적다면 높은 공격력만 보고 팀 전체를 채우기보다, 버틸 수 있는 포켓몬도 섞어 재입장과 회복에 쓰는 시간을 줄이는 편이 낫습니다. 유크시의 높은 방어력 때문에 혼자 도전할 때는 특히 시간이 부족할 수 있으니, 참가 인원과 각자의 포켓몬 육성 상태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자동 추천 배틀파티도 그대로 확정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추천 목록에 약점 타입 기술을 쓰지 않는 포켓몬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투 직전 빠른 기술, 스페셜 기술, 남은 체력을 차례로 확인하는 짧은 점검이 실제 전투에서는 꽤 큰 차이를 만듭니다.
맥스배틀이라면 출전 조건부터 달라진다
유크시가 맥스배틀 보스로 등장한다면 일반 레이드용 포켓몬을 그대로 데려갈 수는 없습니다. 포켓몬 GO 도움말에 따르면 맥스배틀에는 다이맥스 또는 거다이맥스가 가능한 포켓몬만 참가할 수 있고, 한 사람의 배틀파티에는 세 마리를 넣습니다. 그래서 보유한 일반 다크라이가 아무리 강해도 맥스배틀 출전이 가능한 포켓몬인지부터 따져야 합니다.
다이맥스 포켓몬의 공격용 맥스 기술은 빠른 기술의 타입을 따릅니다. 악타입 맥스 기술을 기대했다면 그 포켓몬의 빠른 기술이 악타입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거다이맥스 포켓몬은 고유한 맥스 기술을 쓸 수 있어 별도로 기술 타입을 살펴봐야 하고요. 세 자리 모두 공격형으로 채우기보다 피해를 받아 줄 포켓몬과 회복을 맡을 포켓몬을 배치하면 긴 전투가 한결 안정적입니다. 맥스가드와 맥스스피릿은 각각 피해를 줄이고 체력을 회복하는 데 쓰입니다.
여기서도 고스트타입이 무조건 안전한 선택은 아닙니다. 팬텀은 유크시의 에스퍼 공격에 약하므로, 높은 화력과 빠른 퇴장 가능성을 함께 생각해야 합니다. 전투에서 자꾸 팀이 먼저 쓰러진다면 공격 기술을 바꾸기 전에 방어와 회복 역할이 충분한지 보는 게 순서입니다.
본가 게임에서는 특성과 기술도 확인한다
본가 포켓몬 게임에서 유크시를 상대할 때도 벌레, 고스트, 악 공격이 기본 선택입니다. 다만 유크시는 방어와 특수방어가 모두 높은 포켓몬이라 한 번의 약점 공격으로 쓰러뜨리기는 쉽지 않습니다. 공격을 버티면서 여러 차례 압박할 계획이 필요합니다. 특히 유크시의 ‘부유’ 특성은 땅타입 기술을 무효로 만듭니다. 땅타입은 애초에 약점도 아니니, 평소 강하게 육성한 땅타입 포켓몬이 있더라도 기술 선택을 다시 봐야 합니다.
카드 게임에서 보는 유크시라면 이야기가 또 달라집니다. 카드에 인쇄된 약점과 배율이 기준이므로, 도감의 벌레·고스트·악 상성을 카드에 그대로 적용하면 틀릴 수 있습니다. 결국 준비 순서는 단순합니다. 지금 플레이하는 게임의 규칙을 확인하고, 유크시에게 실제로 들어가는 기술의 타입을 본 뒤, 오래 버틸 수 있는 팀으로 조정하는 겁니다. 유크시는 약점을 아는 것만큼 그 약점을 끝까지 공략할 수 있는 구성이 중요한 상대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