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욱 밀라노 파스타처럼 실패 없이 해산물 파스타 고르는 방법

얼마 전 지인이 밀라노 출장 사진을 보여주는데, 음식 사진보다 먼저 눈에 들어온 게 해산물 파스타 접시였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주상욱 밀라노 파스타라는 검색어도 많이 보였죠. 주상욱·차예련 부부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홍보대사 일정으로 이탈리아를 찾았고, 가족 식사 장면과 함께 밀라노의 해산물 요리가 화제가 된 흐름입니다. 단순한 연예인 맛집 궁금증으로 끝내기엔, 밀라노에서 파스타를 고를 때 알아두면 좋은 포인트가 꽤 많습니다.
주상욱 밀라노 파스타가 화제가 된 이유
보도와 SNS 내용을 보면 주상욱·차예련 부부는 밀라노 코리아하우스 일정과 가족 여행을 함께 소화했습니다. 차예련이 올린 식사 사진에는 Pescatore milano라는 문구가 함께 언급됐고, 여기서 많은 분들이 해산물 파스타를 떠올렸습니다. 페스카토레는 이탈리아어로 어부와 관련된 표현이라, 식당 메뉴에서는 조개, 홍합, 새우, 오징어 같은 해산물이 들어간 파스타로 이해하면 쉽습니다.
사실 밀라노는 바닷가 도시는 아닙니다. 그런데도 해산물 파스타를 잘 내는 레스토랑이 많은 이유는 북부 이탈리아 대도시답게 식재료 유통이 좋고, 비즈니스 손님과 관광객을 겨냥한 고급 해산물 레스토랑이 발달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같은 페스카토레라도 어떤 곳은 토마토 향이 진하고, 어떤 곳은 올리브오일과 화이트와인 향을 살린 비앙코 스타일로 나옵니다.
밀라노에서 해산물 파스타 주문하는 방법
메뉴 이름을 이렇게 보면 편합니다
이탈리아 레스토랑 메뉴에서 해산물 파스타를 찾을 때는 pescatore, frutti di mare, allo scoglio 같은 표현을 보면 됩니다. pescatore는 비교적 익숙한 해산물 파스타 느낌이고, frutti di mare는 바다의 열매라는 뜻으로 조개류와 갑각류가 섞여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allo scoglio는 바위 해변을 떠올리게 하는 표현이라 조개껍데기째 푸짐하게 올린 스타일이 자주 보입니다.
- 토마토 맛을 원하면 rosso 또는 pomodoro 계열을 고르면 좋습니다.
- 담백한 맛을 원하면 bianco, vino bianco, aglio e olio 표현을 확인하면 됩니다.
- 면은 스파게티보다 링귀네가 해산물 소스를 더 안정적으로 붙잡는 편입니다.
- 맵게 먹고 싶다면 peperoncino를 조금 넣어달라고 말하면 됩니다.
가격과 양은 한국식 기대와 조금 다릅니다
밀라노 중심가 기준으로 해산물 파스타는 보통 18~35유로 선에서 많이 보이고,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이나 해산물 전문점은 그 이상도 자연스럽습니다. 여기에 coperto라는 자리 세팅 비용이 1인당 2~5유로 정도 붙을 수 있습니다. 한국처럼 반찬이 나오고 물이 무료로 제공되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생수, 커피, 디저트까지 더하면 체감 가격은 꽤 올라갑니다.
또 하나, 이탈리아에서 파스타는 메인 요리라기보다 첫 번째 접시인 primo로 취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에서 먹는 크림 파스타 한 그릇처럼 묵직하게 배를 채우는 양을 기대하면 살짝 아쉬울 수 있습니다. 대신 해산물 향, 면 익힘, 소스 농도를 천천히 즐기는 음식에 가깝습니다.
자동차 여행자는 밀라노 도심 진입부터 조심해야 합니다
자동차 전문가 입장에서 밀라노 맛집 여행을 볼 때 가장 먼저 말하고 싶은 건, 도심 식당까지 렌터카로 바로 밀고 들어가는 일정은 꽤 피곤하다는 점입니다. 밀라노 중심부는 제한 교통 구역과 유료 진입 구역 관리가 촘촘합니다. 카메라 단속이 많고, 렌터카는 나중에 과태료와 행정 수수료가 함께 청구되는 사례도 있습니다.
- 두오모, 브레라, 몬테나폴레오네 쪽은 지하철이나 택시 이동이 편합니다.
- 파란색 주차선은 유료 주차, 노란색 주차선은 거주자나 허가 차량용인 경우가 많습니다.
- 호텔 주차장이 있어도 1박 비용이 높은 편이라 예약 전에 요금을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 와인을 곁들일 계획이면 운전 일정은 빼는 편이 안전합니다.
렌터카가 필요한 순간은 따로 있습니다. 밀라노 시내만 본다면 대중교통이 낫고, 코모 호수, 돌로미티, 외곽 아울렛, 소도시 이동을 묶을 때 렌터카 가치가 살아납니다. 맛집 하나 때문에 차를 빌리기보다는 여행 전체 동선을 보고 선택하는 쪽이 비용과 스트레스를 줄입니다.
집에서 비슷한 분위기를 내는 조리법
주상욱 밀라노 파스타 검색으로 들어온 분들 중에는 집에서 비슷하게 만들어 보고 싶은 분도 많을 겁니다. 2인분 기준으로 링귀네나 스파게티 180~200g, 해산물 350~400g, 마늘 3쪽, 방울토마토 10~12개, 화이트와인 80ml 정도면 기본 골격이 잡힙니다. 면수는 물 1리터에 소금 8~10g 정도로 맞추면 소스에 간이 자연스럽게 붙습니다.
중요한 건 해산물을 오래 볶지 않는 겁니다. 팬에 올리브오일과 마늘을 먼저 넣고 약한 불에서 향을 낸 뒤, 조개류와 화이트와인을 넣어 뚜껑을 덮습니다. 조개가 벌어지면 토마토와 삶은 면을 넣고 면수로 농도를 잡습니다. 새우나 오징어는 오래 익히면 질겨지기 쉬워 마지막에 짧게 익히는 편이 낫습니다.
- 냉동 해산물은 물기를 충분히 빼야 비린내가 덜합니다.
- 버터를 많이 넣으면 이탈리아식보다 한국식 풍미에 가까워집니다.
- 파슬리는 마지막에 넣어야 향이 살아납니다.
- 레몬 제스트를 아주 조금 더하면 해산물 향이 더 또렷해집니다.
이런 사람에게 잘 맞는 선택입니다
해산물 파스타는 크림 파스타처럼 누구에게나 즉각적으로 편한 맛은 아닙니다. 조개 향, 올리브오일, 와인 향이 살아 있기 때문에 바다 향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특히 잘 맞습니다. 반대로 진한 치즈 맛이나 매콤달콤한 로제 소스를 기대한다면 현지식 페스카토레가 조금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래도 밀라노에서 한 끼를 고른다면 해산물 파스타는 꽤 좋은 선택입니다. 도시의 세련된 분위기와 이탈리아식 식사 속도가 잘 어울리고, 접시 하나만으로도 여행 기억이 또렷하게 남습니다. 주상욱 가족의 밀라노 식사 사진이 화제가 된 것도 결국 그런 장면 때문일 겁니다. 음식은 맛도 중요하지만, 누구와 어디에서 먹었는지가 오래 남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