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제르네아스 제대로 잡고 키우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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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고 제르네아스 제대로 잡고 키우는 방법

얼마 전 레이드아워에 제르네아스를 몇 번 연달아 잡았는데, 같은 전설 포켓몬이라도 기술 하나 차이로 체감 성능이 꽤 크게 갈렸습니다. 자동차로 치면 엔진 출력만 보고 샀는데 변속기 세팅이 안 맞으면 답답한 느낌이 나는 것과 비슷해요. 제르네아스는 종족값도 좋고 비주얼도 강렬하지만, 그냥 잡아두는 것과 제대로 세팅해 쓰는 것은 완전히 다릅니다.

제르네아스가 강한 이유부터 잡기

제르네아스는 칼로스 지방의 페어리 타입 전설 포켓몬입니다. 페어리 단일 타입이라 약점은 독, 강철 두 가지뿐이고, 드래곤 타입 공격은 크게 줄여 받습니다. 벌레, 악, 격투 공격에도 강해서 마스터리그에서 드래곤이 많은 환경일수록 존재감이 커집니다.

기본 스펙도 준수합니다. 레벨 40 기준 최대 CP는 3781, 레벨 50 기준 최대 CP는 4275까지 올라갑니다. 공격 250, 방어 185, 체력 246 계열이라 한 방 화력만 극단적으로 몰린 타입은 아니고, 버티면서 압박하는 쪽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레이드 딜러로만 보면 더 빠른 포켓몬이 있을 수 있지만, 배틀리그까지 생각하면 투자 가치가 올라갑니다.

레이드에서 잡을 때 보는 숫자

제르네아스를 5성 레이드에서 잡았다면 먼저 CP를 확인하면 됩니다. 날씨 부스트가 없을 때 포획 CP 범위는 2073부터 2160입니다. 여기서 2160이면 개체값 100%입니다. 흐림 날씨로 부스트를 받으면 레벨 25로 등장하고, 이때 범위는 2591부터 2701입니다. 2701이 100%라서 레이드가 끝난 직후 이 숫자가 보이면 손에 힘이 들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포획은 생각보다 침착함이 중요합니다. 제르네아스는 화면에서 큼직하게 보이지만 점프와 공격 모션 때문에 성급하게 던지면 볼이 흘러갑니다. 황금 라즈열매를 쓰고, 원을 엑설런트 크기로 줄인 뒤 공격 모션이 끝나는 타이밍에 커브볼을 던지는 방식이 가장 안정적입니다. 반짝이는 색이 목표라면 색이 다른 제르네아스도 존재하니, 레이드 기간에는 한두 판으로 끝내기보다 여러 번 도전하는 쪽이 현실적입니다.

공략 파티는 강철과 독으로 짜기

제르네아스를 상대할 때는 강철 타입과 독 타입을 중심으로 파티를 짜면 됩니다. 드래곤 타입 포켓몬은 평소 레이드에서 강해 보여도 여기서는 효율이 떨어집니다. 제르네아스가 드래곤 공격을 크게 줄여 받기 때문입니다. 좋은 차도 노면에 맞는 타이어를 끼워야 제 성능이 나오듯, 포켓몬도 상성부터 맞추는 게 먼저입니다.

  • 강철 쪽에서는 메타그로스, 그림자 메타그로스, 황혼의갈기 네크로즈마, 디아루가 계열이 좋습니다.
  • 독 쪽에서는 텅비드, 메가 팬텀, 메가 독침붕, 독찌르기와 오물폭탄 조합을 가진 포켓몬이 쓸 만합니다.
  • 메타그로스는 불릿펀치와 코멧펀치 조합이 가장 익숙하고 안정적입니다.
  • 초보자라면 5명 이상, 준비가 잘 된 파티라면 3명 안팎도 가능하지만, 리모트 레이드에서는 넉넉한 인원으로 가는 편이 낫습니다.

특히 코멧펀치 메타그로스가 여러 마리 있으면 제르네아스 레이드 난도가 확 내려갑니다. 반대로 추천 자동 편성에 드래곤이나 격투 포켓몬이 섞여 나오면 그대로 누르지 말고 한 번 바꿔주는 게 좋습니다.

기술 세팅은 지오컨트롤이 기준

제르네아스를 제대로 쓰려면 노말 어택은 지오컨트롤, 스페셜 어택은 문포스가 기본입니다. 지오컨트롤은 페어리 타입 빠른 공격이라 제르네아스의 역할을 확실하게 살려줍니다. 예전에는 페어리 빠른 공격이 없어 평가가 애매했는데, 지오컨트롤을 받은 뒤로는 완전히 다른 포켓몬처럼 굴러갑니다.

다만 지오컨트롤은 항상 일반 기술머신으로 배울 수 있는 기술이 아닐 수 있습니다. 이벤트 포획분이 아니라면 대단한 노말 기술머신이 필요할 때가 있으니, 잡자마자 기술부터 확인하는 습관이 좋습니다. 지오컨트롤이 없는 제르네아스는 택클이나 사념의박치기를 쓰게 되는데, 이러면 페어리 딜러로서 매력이 크게 줄어듭니다.

레이드용으로는 지오컨트롤과 문포스만 맞춰도 충분합니다. 마스터리그까지 고려한다면 문포스와 인파이트 조합을 많이 씁니다. 인파이트는 강철 타입에게 반격할 수 있는 카드지만, 사용 뒤 방어가 내려가는 부담이 있어 타이밍을 잘 잡아야 합니다. 이 부분은 운전할 때 추월 타이밍을 보는 감각과 닮았습니다. 힘은 좋은데 아무 때나 밟으면 손해가 커집니다.

잡은 뒤에는 이렇게 골라 키우기

제르네아스는 전설 포켓몬이라 강화 비용이 무겁습니다. 파트너 거리도 20km라 사탕 수급이 빠르지 않고, 해방 비용도 부담됩니다. 그래서 첫 번째 육성 후보는 공격, 방어, 체력이 모두 높은 개체입니다. 마스터리그를 생각한다면 가능하면 15 공격 개체를 우선으로 보는 편이 깔끔합니다.

  • 2160 또는 2701 CP에 가까운 개체는 반드시 개체값을 확인합니다.
  • 지오컨트롤이 있는지 먼저 보고, 없다면 대단한 노말 기술머신을 쓸 가치가 있는 개체인지 따집니다.
  • 레이드만 할 거라면 문포스 중심으로 충분하고, 배틀리그까지 갈 거라면 인파이트 해방을 고려합니다.
  • 애매한 개체는 바로 강화하지 말고 교환, 반짝반짝 교환 후보로 남겨두는 편이 좋습니다.

솔직히 제르네아스는 아무 개체나 급하게 풀강화할 포켓몬은 아닙니다. 대신 좋은 개체에 지오컨트롤까지 갖춘 순간, 드래곤 많은 환경에서 오래 타도 질리지 않는 잘 세팅된 차 같은 안정감이 나옵니다. 레이드 패스를 쓸 계획이라면 단순 도감 등록보다 고개체와 기술 세팅까지 같이 노리는 쪽이 훨씬 만족도가 높습니다.

포켓몬고 제르네아스 제대로 잡고 키우는 방법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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